노라는 떠난 후 어떻게 되었는가(娜拉走後怎樣, 1923년 12월 26일 베이징여사대 문예회에서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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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원래 루쉰이 1923년 12월 26일에 베이징여자고등사범학교 문예회에서 했던 유명한 강연이다. 1924년 그 학교에서 출판되던 『문예회간(文藝會刊)』 제6기에 발표되었다가 1927년 3월, 그가 1907년~1925년 사이에 쓴 글 23편을 모아 출판한 잡문집 『무덤(墳)』에 수록되었다. ‘잡문(雜文)’이란 ‘잡다한 형태의 문장’으로, 일정한 체계나 문장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되는대로 쓴 글을 말한다. ‘노라’는 입센의 대표작 『인형의 집』의 여주인공 이름이다. 노라는 누군가의 ‘인형’이 아닌, “아내이자 어머니이기 이전에 한 명의 인간으로서 살겠다”라고 선언하며 집을 박차고 나간다. 루쉰은 “노라는 집을 떠난 후 어떻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당시 중국의 사회적 상황 속에서 여성이 처한 운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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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魯迅, 1881-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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