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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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는 1726년에 출간된 풍자 소설이다. 정식 제목은 “세계 여러 오지로의 여행, 네 부분으로 이루어진 여행”이다. 이 풍자 소설은 일련의 모험적인 항해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인간 사회를 비판하고, 겉모습과 실재 사이의 불일치에 대해 신랄하게 지적했다. 주인공인 레뮤얼 걸리버는 환상적인 여러 나라로 네 번의 여행을 떠나는데, 그의 여정을 통해 작가 스위프트는 그가 살았던 18세기 유럽의 사회, 정치, 문화 등 여러 측면에 대해 예리하게 비판한다. 소설은 네 번의 여행에 따라 4부분으로 구성된다. 

  1. 릴리풋으로의 여행: 걸리버가 소인국 주민들 사이에서 거인이 된 자신을 발견하는데, 스위프트는 이를 통해 정치적 소인배와 당시 궁정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했다.
  2. 브롭디그낙으로의 여행: 걸리버는 이번에 거인국에 도착하는데 거인 주민들에 비해 왜소한 자신의모습을 통해 인간의 위대함과 도덕적 결함을 색다른 시각에서 비판한다.
  3. 라퓨타, 발니바비, 러그나그, 글러브덥드립, 일본으로의 여행: 하늘에 떠있는 천공의 섬 라퓨타와 같은 환상의 나라의 여행을 통해 비현실적인 생각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신랄하게 풍자했다. 추상 과학의 허세와 상식과 동떨어진 이론적 지식의 비현실성, 계몽주의적 합리주의의 어리석음에 대한 풍자를 담았다.
  4. 후이늠 나라로의 여행: 걸리버가 고귀하고 이성적인 후이늠족(말)과 타락한 야후족(인간과 닯은 존재)을 만나면서 인간의 본질에 대해 심오하고 냉소적인 성찰을 하게 되는 가장 어둡고 복잡한 여정이다.

『걸리버 여행기』는 당시 유행하던 모험 여행기와 유토피아 이야기를 정교한 우화, 인간의 조건과 인간 욕망의 허무함, 사회와 정치의 부패를 비판하는 통렬한 풍자 등 여러 측면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작품이다. 스위프트는 당시 인기 장르였던 여행 서사를 독창적으로 활용하여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사회의 규범과 가치관에 질문은 던지고 날카로운 풍자로 위선과 어리석음을 비판했다. 그의 예리한 분석과 신랄한 풍자로 출간 후 수 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걸리버 여행기』는 고전 중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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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던 스위프트 (Jonathan Swift, 1667–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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