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와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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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로-퐁티의 초기 사유를 보여주는 논문모음집으로 미학, 윤리학, 정치학 등 인문사회과학의 제반 영역 관한 글이 수록되어 있다. 이중 「세잔의 회의」(Le Doute de Cezanne)에서는 세잔이라는 한 예술가의 작업방식, 그의 작품, 그리고 그의 작품의 감상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감성에 대해 다루어진다. 세잔은 평생 실재를 발견하고 이를 작품을 통해 구현하고자 고집스럽고도 집요하게 노력했던 화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세잔은 예민하고 주위 사람들과 어울리기 어려운 성격을 가졌으며, 그의 회화는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낯선 형태를 드러내 보였다. 이에 동시대 사람들은 그의 고집스럽고 융화하기 어려운 성격, 그리고 그의 회화의 모순적이고 낯선 성격을 비판했다. 하지만 메를로-퐁티는 이러한 세잔의 노력이 곧 우리의 자연스런 지각 경험에서 나타나는 ‘감각’과 ‘실재’ 보두를 구현하고자 한 것임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것이 현상학적인 지각 경험, 다시 말해 감성과 지성, 인간과 자연, 주체와 객체 등 우리의 습관적 사고 속 이분법적 편견 이전의 생생한 경험, 이른바 원초적 세계를 구현하고자 한 것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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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메를로-퐁티

고전 매트릭스

(08826)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 1 대림국제관(137-2동) 5층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E-mail. lhkwon75@snu.ac.kr  Tel. 010-3330-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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