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사라지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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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

셀묶음 : 각인된 기억과 전쟁의 공포

전쟁은 경험한 사람 모두에게 벗어나기 어려운 상처를 남깁니다. 흔히 전쟁은 참전 군인이 대다수 남성이기에 남성들의 경험 내에서 이야기되기 쉬운 주제이나, 여성들 또한 전쟁에 참여한 이부터 가족이 참전한 경우까지 전쟁에 관련된 다양한 기억을 증언해왔습니다. 한국전쟁의 상흔을 다룬 대표적인 소설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과 박완서와 함께 대표적인 한국 여성 작가로 거론되는 오정희의 대표작 『바람의 넋』은 닮은 점이 많습니다. 두 소설은 모두 주인공의 모녀 관계를 주축으로 기억 너머에 자리한 전쟁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모두가 경험했지만, 오히려 그래서 발설하기 힘든 전쟁의 기억은 소설 주인공의 삶에 계속해서, 긴 시간이 흐른 뒤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 기억은 당사자도 자신을 이해하기 어려운 형태로, 폭발적이거나 혼란스러운 감정의 형태로 표현되곤 합니다. 두 작품을 함께 읽음으로써 트라우마로 남은 기억은 그 내용이 합리적이고 명쾌할 수 없음을 이해하고, 그 혼란스러운 감정 자체를 존중할 방법을 고민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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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넋

고전 매트릭스

(08826)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 1 대림국제관(137-2동) 5층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E-mail. lhkwon75@snu.ac.kr  Tel. 010-3330-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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