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료 이백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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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료 이백 원」은 1935년 발표된 단편소설로 작가 자신의 자전적 체험이 반영된 글이다. 후배 K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쓰인 이 작품은, 궁핍한 삶을 살아왔던 주인공이 장편소설의 원고료 200원을 받은 후 이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갈등하는 과정을 전한다. ‘나’는 번 돈을 전부 동지들을 돕는 데 쓰자는 남편을 원망하지만, 이내 물질적 가치에 현혹되기보다는 사회적 대의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더 큰 기쁨임을 깨닫고 후배 K에게도 개인의 생활보다는 조선 사회를 우선시하라고 당부하는 교훈적 결말로 소설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러나 작가는 동지애를 강조하면서 정작 아내에게 자신의 의견만을 고집하는 남편의 가부장적 태도나 ‘나’가 이혼 후에 겪게 될 사회적 시선 등 당시 여성 지식인들이 겪을 수밖에 없었던 다양한 곤란을 함께 그려내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주의적 가치를 지향하면서도 가난한 삶에서 벗어나고픈 솔직한 욕망을 가진 여성 지식인의 현실적인 고민과 자기 성찰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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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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