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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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장자와 동명의 저서인 『장자』는 약 65,000자의 분량에 달하는데, 지금 전하는 책은 33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크게 내편(內篇) 7편, 외편(外篇) 15편, 잡편(雜篇) 11편으로 구분된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그 대부분이 원래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을 다른 일에 빗대어 표현하는 우언(寓言)의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장자』의 맨 앞에 실린 첫 번째 글인 「소요유(逍遙遊)」는 이렇게 시작한다. “북쪽 바다에 물고기가 있으니 그 이름은 곤(鯤)이라고 한다.” 이 세상의 북쪽 끝 바다에 사는 이 물고기는 어느 순간 붕(鵬)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새로 변화하여 남쪽 바다로 떠나간다. 무한한 시공간을 향해 날아가려는 붕새의 모습을 통해 장자는 무엇에도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삶의 경지를 그려낸다. 비유적인 이야기를 통한 절대 자유의 추구, 이것이 바로 『장자』 전체에 흐르고 있는 주제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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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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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E-mail. lhkwon75@snu.ac.kr  Tel. 010-3330-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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