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매혈기(許三觀賣血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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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장편소설. 작가는 위화(余華). 영제는 Chronicle of a Blood Merchant. 제목인 '허삼관 매혈기(許三觀賣血記)'는 허삼관이 피를 판 이야기라는 뜻이다.

한평생 피를 팔아 가족을 위기에서 구해낸 속 깊은 아버지 허삼관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로, 중국현대사의 큰 굴곡을 이루었던 국공합작과 문화대혁명이라는 거센 물결을 무리없이 작품 속에 수용하며 삶의 고단함과 슬픔을 능청스럽게 껴안는 익살과 해학 그리고 그 뒤에 자리한 인간에 대한 속 깊은 애정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위화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소박하다못해 천박한 군상들이다. 허삼관도 결과를 놓고 보면 속깊은 아버지지만 작품을 읽다보면 뭐 이런 인간이...하는 생각이 종종 들 것이다. 뭐, 다른 인물들도 고만고만하다.

사실 이런 소소하고 보잘 것 없는 인물들을 국공합작과 중국해방, 문화대혁명 같은 굵직굵직한 역사적인 사건들과 엮어내는 것이 위화의 특징이다. 때문에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충분히 이입해서 읽을 수 있고, 또 당시 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 중국 근대사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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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余華)

고전 매트릭스

(08826)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 1 대림국제관(137-2동) 5층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E-mail. lhkwon75@snu.ac.kr  Tel. 010-3330-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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