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재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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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재지이]는 청대에 나온 “요재가 이가 기록한 기이한 이야기”라는 뜻의 이야기 모음집이다. 중국에서는 전근대시기 “사대기서(四大奇書)”라고 불리는, 중국을 대표하는 “네 종의 진귀한 소설책”이라 꼽힌 [삼국지연의]・[수호전]・[서유기]・[금병매] 등과 함께 “팔대기서(八大奇書)”, 곧 “여덟 종의 진귀한 소설책”의 하나로 묶일 정도로 큰 문학사적 가치를 지닌 걸작이다. [요재지이]에는 모두 490여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민간고사에서 소재와 주제를 취한 것으로, 주로 봉건통치의 어두운 면을 폭로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령 남녀 간의 애정을 다룬 서사에 부패한 과거제도, 문란한 정관계, 봉건적 예교의 속박 등에 대한 비판을 가미하는 식이다. 또한 사람으로 둔갑한 귀신이나 여우와의 사랑을 통해 작가가 생각하는 이상적 사랑을 다룬 이야기도 다수 실려 있다. [요재지이]는 기이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서사를 현란한 문체와 잘 짜인 구성에 담아내었으며, 비현실적 이야기 속에 인간 심리를 꿰뚫는 통찰력을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출간 직후인 청대 초엽에 기이한 이야기 출판 붐을 야기하였고, 이 책에서 다뤄진 서사는 시대를 초월하여 지금도 영화, TV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여러 매체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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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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