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과 예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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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루소가 프랑스 디종 아카데미의 현상 논문 공모에 응모하여 당선된 작품이다. 디종 아카데미는 “학문과 예술의 부흥이 풍속의 순화에 기여했는가?”라는 주제를 제시했다. 이에 루소는 부정적으로 답했는데, 이 논문에서 루소는 학문과 예술이 인간의 탐심의 산물이라는 도발적인 주장을 했다. 하지만 루소가 논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그는 학문과 예술 그 자체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는 인간의 탐심에서 비롯된 학문과 예술의 타락과 남용을 지적하고 있다. 동양 문화에서는 특히 배우는 것과 예술적 감수성을 중시한다. 루소처럼 동양에서도 노자(老子)와 같은 이들은 지식과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이 인간성을 오히려 훼손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동서양의 고전들은 모두 지식과 예술은 좋은 것이면서도 위험한 것일 수 있다는 지혜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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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자크 루소(Jean-Jacques Rousseau, 1712-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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