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장엄한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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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


셀묶음 : 저 너머의 세계

19세기 중반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 출간되고 진화론이 대세가 되기 전까지 인류는 자연 세계를 초월적인 존재나 섭리에 의해 설명하곤 해왔다. 17세기 갈릴레이와 뉴턴을 중심으로 과학혁명이 발생한 뒤, 특히 19세기 중반 진화론이 확립된 뒤로 자연은 늘 과학에 의해 설명되었다. 20세기 들어서는 우주론과 천문학도 크게 발달하여 생물만이 아니라 우주 전체도 진화의 산물이며 지금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면서 생명관만이 아니라 우주관과 세계관에도 새로운 변화가 초래되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이를 웅변한 일대 서사시다. 한편 20세기 후반에 발전한 분자유전학은 그동안 자연과학에 의해 주로 강조된 필연 못지 않게, 아니 필연보다 더 우연이 중요하다는 점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우연과 필연』은 생기론과 물활론을 물리치고 우연의 비중을 강조한 우리 시대의 세계관이라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지금, 다윈이 먼 훗날 밝혀질 것으로 예상하며 『종의 기원』의 맨 마지막 페이지에 제시했던 지구관, 생명관 앞에 서 있다는 걸 겸허하고도 가슴 뛰는 마음으로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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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고전 매트릭스

(08826)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 1 대림국제관(137-2동) 5층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E-mail. lhkwon75@snu.ac.kr  Tel. 010-3330-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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