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에게 장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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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에게 장미를(A Rose for Emily)”은 윌리엄 포크너의 단편소설로, 1930년에 처음 출판되었다. 이 이야기는 미시시피 주에 있는 가상의 작은 마을, 제퍼슨을 배경으로, 그 마을의 상류층 여성인 에밀리 그리어슨의 삶과 그녀의 미스테리한 과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단편소설은 포크너의 요크나파타파 군 시리즈의 일부로, 이 지역과 주민들을 다루는 여러 이야기 중 하나다. 작품은 마을 사람들의 시각에서 서술되는데 독자들은 에밀리의 삶의 조각들을 띄엄띄엄 마주하게 된다.

오랜 세월 마을 사람들과 교류를 끊고 낡은 저택에 홀로 고립되어 살던 에밀리가 죽은 후 그녀의 집에 들어간 마을사람들은 놀라운 진실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 작품은 결말에 충격적인 반전을 감추고 있는데, 사회적 격리, 정신적 불안정, 그리고 변화하는 시대와 사회 구조에 대응하는 개인의 고뇌에 대한 작가의 탁월한 통찰이 담겨있다.

이 작품은 포크너 특유의 서사 스타일과 남부의 고딕 장르적 요소 유감없이 드러내어 그의 작품 중 가장 인기있는 단편으로 꼽힌다. 몰락해 가는 남부의 상류층 가문과 전통적으로 여성에게 씌어진 사회적 굴레 등을 비판적으로 그려냈는데, 강직하고 고상해 보이는 전통의 이면에 드리워진 어둠과 욕망을 비정상적인 심리상태와 비틀린 성적 도착이라는 흔하지 않은 소재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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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포크너(William Faulkner, 1897~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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