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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


셀묶음 :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정의- 케팔로스와 폴레마르코스의 정의관

인류가 탄생한 이래 우리를 가장 괴롭혀온 문제들 중 하나는 '무엇이 정의(正義)인가'하는 것이다. 학문이 발달하고 기술과 과학이 발전을 거듭한 결과 과거에는 풀어낼 수 없었던 수많은 문제들을 해소한 오늘날에도 이 물음은 여전히 우리들을 머뭇거리고 곤란하게 만든다. 그것은 아마도 정의의 문제가 '1+1=2다'와 같은 수학적 계산처럼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관계없이 필연적으로 결론이 도출되는 영역에서만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으며 같은 원인이 주어진다고 동일한 결과가 보장되지도 않는 현실 속에서, 그것도 저마다 나름대로 정당화할 수 있는 각자의 삶의 교차지대라는 개연적인 영역에서도 문제가 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정의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일에 어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인간은 정의를 꿈꾸고 정의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 그런데 이것은 정의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 상태로는 이루기 힘든 꿈이다. 이에 따라 플라톤은 정의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국가』1권에서 시도한다. 『국가』1권의 주된 논적은 정의가 '강자의 이익'임을 주장하는 트라시마코스지만, 소크라테스는 그에 앞서 케팔로스와 폴레마르코스 부자와 나눈 대화 속에서 정의에 대한 검토를 시작한다. 트라시마코스의 정의관은 별도의 셀묶음에서 살펴보기로 하고, 본 셀묶음에서는 『국가』 1권에서 등장하는 케팔로스와 폴레마르코스 부자의 정의에 관한 주장과 그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논박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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