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타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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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타고라스』는 덕, 달리 말해서 인간적 훌륭함 혹은 시민적 지혜를 주제로 삼는 플라톤의 초기 대화편이다. 이 대화편에서는 소크라테스를 주인공으로 삼지 않는 『파르메니데스』 편을 제외하면 가장 젊은 소크라테스가 등장한다. 작품 속에서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의 대부호 칼리아스의 집에 머물고 있는 소피스트 프로타고라스를 찾아가 대화를 나눈다. 소크라테스는 프로타고라스의 대화는 칼리아스의 집에 있던 다른 소피스트들이나 아테네 시민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된다. 여러 청중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소크라테스와 프로타고라스의 주된 쟁점은 덕의 교육 가능성 여부와 덕의 단일성 여부다. 프로타고라스는 덕은 가르치고 배우는 일이 가능하며 절제, 분별, 용기와 같은 덕의 부분들은 마치 눈, 코, 입이 얼굴에 대해서 갖는 관계처럼 서로 다른 기능을 하면서 그것들이 함께 모여 덕 전체를 구성한다고 주장한다. 소크라테스는 그런 프로타고라스를 향해 다소 경박스럽게 보일 만큼 소피스트적 궤변을 섞어가며 논박에 나서고 때로는 은근히 조롱해가며 궁지에 몰아넣는다. 결국 감정적으로 격앙된 프로타고라스는 자신의 원래 입장을 지켜내지 못한다. 소크라테스의 말솜씨에 휘둘려 덕이 교육 가능하다고 주장했던 원래의 주장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포기하고 언젠가부터 덕은 가르쳐줄 수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소크라테스도 대화 말미에는 자신의 원래 입장에서 완전히 벗어나 덕을 가르치고 배우는 일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게 되니 둘의 논의는 완전히 뒤죽박죽이 되어 뚜렷한 결론 없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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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기원전 428/7년~347년)

고전 매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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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E-mail. lhkwon75@snu.ac.kr  Tel. 010-3330-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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