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로부터의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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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부터의 수기(Записки из подполья)』는 1864년 『시대(эпоха)』에 발표된 도스토옙스키의 장편소설로, 이후 작품들에서 핵심이 되는 철학적 주제들을 선구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이는 작품이 쓰인 1860년대가 도스토옙스키 철학의 안티테제가 되는 사상들이 횡행했던 시기였으며, 이들과 고투하는 과정에서 작가의 철학적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하로부터의 수기』의 주인공 ‘지하생활자’는 미하일 바흐친이 도스토옙스키 소설의 다성악적 특징을 보여주는 캐릭터의 정수로 표현하고 있으며, 지하생활자가 1부에서 내뱉는 장광설은 당시 유럽에서 유행했던 ‘물질주의적 결정론’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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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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