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안 개구리 신세 탈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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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 ☆☆ 


셀 묶음 : 앎은 움직이는 것

이 셀 묶음의 주제는 “앎은 움직이는 것이다”이다. 사실이고 진실하며 확실하다고 검증된 앎이라고 할지라도 지속적으로 보완하며 갱신해가지 않으면 결국은 부족하거나 잘못된 앎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음과 연관된 내용의 셀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셀의 주제는 “나이 예순에 60번 생각을 바꾼 공자”이다. 도가 사상을 대표하는 저술인 󰡔장자󰡕에 실려 있는 이 고사는 공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가 예순 살이 될 때까지 60번 생각을 바꿈으로써 도가가 이상적으로 여기는 참된 앎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이렇듯 앎이라는 것은 지속적으로 움직여 갔을 때 도태되거나 퇴보하지 않고 긍정적일 수 있게 된다. 두 번째 셀에서는 다산 정약용이 「기예론」에서 서술한 담론을 토대로, “우물 안 개구리 신세 탈피하기”라는 주제 아래 앎에는 시효도 있고 지역적 편차도 존재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선진적 앎을 학습해야 비로소 앎이 유의미해질 수 있다는 내용을 다루었다. 정약용은 「기예론」에서 기술, 기예를 가지고 선진 기술, 기예의 학습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이는 앎에도 고스란히 적용할 수 있다. 세 번째 셀의 주제는 “성인은 정해 놓은 스승이 없다”이다. 성인은 상대가 누구이든 그가 자신에게 필요한 앎을 지니고 있다면 그를 스승으로 삼았다는 뜻이다. 곧 성인은 상대가 앎의 진보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앎을 지니고 있다면 그의 나이나 사회적 신분 등을 따지기 않고 그에게 배우고자 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앎은 끊임없이 진전시켜 갈 때 비로소 늘 유의미할 수 있게 되는데, 이러한 내용을 중국 당나라 시절의 큰 학자인 한유가 쓴 “스승에 대한 논설”이라는 뜻의 「사설」이라는 글을 통해 다루었다. 네 번째 셀에서는 “배치를 달리 하면 앎도 달라진다”는 주제 아래 앎을 어떠한 조건에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상반되기까지 달라진다는 이치를 다룬 두 가지 이야기를 다루었다. 그럼으로써 앎은 내용 차원에서뿐 아니라 활용 차원에서도 계속 움직여 가는 것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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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론

고전 매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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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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