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씨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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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씨춘추(呂氏春秋)󰡕는 여불위가 승상이 된 후에 휘하에 모인 많은 식객을 활용하여 편찬한 저술이다. 이 책에는 철학, 사학, 정치, 예학(禮學), 천문, 지리, 농경 등 당시 천하를 경영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여겨졌던 분야에 대한 방대한 지식이 체계적으로 종합되어 망라되어 있다. 또한 진나라가 여러 제후국으로 나눠져 있던 중국을 통일하는 데 요청되는 통치이념과 제도 관련 내용도 풍부하게 담겨 있다. 이런 까닭에 󰡔여씨춘추󰡕는 진나라가 통일 제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나아가 통일 후 통일제국의 기틀을 놓고 제국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방략을 담았다는 평가도 받았다. 학술 면에서 󰡔여씨춘추󰡕는 ‘잡가(雜家)’의 대표적 저술이다. 잡가는 유가나 도가, 묵가, 법가, 음양가, 명가, 농가, 종횡가 등 다양한 제가백가의 학설의 장점을 두루 모아 종합한 사상으로, 이러한 종합과 통합 덕분에 진나라가 통일제국으로 거듭나는 데 󰡔여씨춘추󰡕가 요긴하게 활용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여씨춘추󰡕에는 200여 편에 달하는 우언이 실려 있고, 그 속에 신화나 전설, 역사 고사 등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 중국문학사 차원에서도 무척 중요한 저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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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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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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