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분업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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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실린 『사회분업론』은 1893년에 출간된 고전으로, 19세기 말 급변하는 유럽 사회를 설명하고자 한 사회학 연구이다. 뒤르켐은 이 책에서 근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가 어떻게 새로운 질서와 통합으로 이행되는가를 ‘분업’ 개념을 중심으로 탐구한다. 뒤르켐은 성격도, 이해관계도 제각각인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의 사회를 이루고 각기 맡은 바를 수행하게 되는가를 ‘사회적 연대’의 개념으로 설명하였다. 사회적 연대는 그 사회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다. 근대 이전의 전통 사회에서 나타나는 사회연대를 뒤르켐은 ‘기계적 연대’라고 부른다. 분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사회이므로 사회구성원들은 각자가 모든 일을 비슷한 방식으로 수행한다. 생활 방식, 가치관, 관계맺음이 동질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공동체에 공유되는 규범, 신념체계, 질서 등 집합의식에 의해 규율된다. 이렇게 유지되는 연대를 뒤르켐은 구성원들의 동질성에서 도출되는 기계적인 연대로 규정했다. 반면 근대 사회는 유기적 연대에 기초하는 사회다. 근대화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대규모 산업화로, 생산, 유통, 소비, 행정 등의 각 영역으로 사회가 분화되고 사람들의 역할 역시 분업화된다. 이러한 사회에서 사람들이 하는 일은 서로의 영역에 따라 이질적이 되지만, 각 영역이 작동하지 않으면 사람들의 생활이 불가능해지는 상호의존성은 심화된다. 그렇기때문에 이러한 사회에서의 분업과 연대는 마치 생물체가 다양한 기관과 신체부위가 서로 연결되어 작동하는 것과 같다고 하여, ‘유기적 연대’라고 규정된다. 마지막으로 뒤르켐은 이렇게 사회가 분화되는 과정에서 적절한 연대와 사회통합이 이뤄지지 않을 때, 사회적 혼란 -즉 ‘아노미(anomie)’ 상태가 도래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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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뒤르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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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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