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맥락
귀뚜라미는 4장, 13장, 16장, 36장에 등장하여 충고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탄생하자마자 집을 뛰쳐나갔다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힌 다음 집으로 돌아와 있는 피노키오에게 제페토의 방에서 산 지 백 년도 넘은 귀뚜라미가 나타나 중요한 진실을 말해준다.
말하는 귀뚜라미가 처음으로 등장해서 경고한 내용은 결국 실제로 일어난다. 피노키오는 당나귀가 되어 뼈아프게 후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4장에서 피노키오는 자신에게 닥칠 위험을 모른 채 바른말 하는 귀뚜라미를 망치로 던져 죽이고 만다. 경고를 듣지 않은 대가는 천둥과 번개보다 더 무서운 배고픔이고, 발이 불에 타는 것이다. 4장에서는 피노키오가 집을 뛰쳐나간 뒤에, 그러므로 일이 일어난 후에 귀뚜라미가 등장하여 충고한다.
그러나 13장에서는 붉은 가재 여관을 나와 밤길을 달려가는 피노키오 앞에서 귀뚜라미는 금화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피노키오는 금화 4개가 2천 개가 될 거라는 희망에 부풀어 귀뚜라미의 말을 듣지 않다가 강도를 만나서 도망치고, 떡갈나무에 목이 매달리는 수모를 당한다.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고 싶은 욕심은 이렇듯 무시무시한 결과를 낳는다는 걸 보여주는 에피소드이다. 귀뚜라미는 피노키오 모험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함께 하면서 교육에 힘을 쏟는 철학자라 할 것이다. 마침내 피노키오는 귀뚜라미의 충고를 따른다. 저축한 돈 40냥으로 새 옷을 사 입으려고 했지만, 파란 머리 요정이 병원에 있다는 달팽이의 말을 듣고 그 돈을 달팽이에게 전해 달라고 한다. 돈 한 푼 없는 요정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한다.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요정에게 은혜를 갚는 내면이 성숙한 소년으로 성장한다.
고전본문
“부모님 말씀을 듣지 않고, 집을 뛰쳐나가는 아이들을 가만두면 안 돼! 이 세상에서 그런 애들은 결코 잘 사는 법이 없거든, 곧 뼈아프게 후회를 하지.”
“네 마음대로 지껄여. 어쨌든 난 내일 새벽에 이 집을 나갈 거야. 여기 더 있다간 나도 다른 애들처럼 학교에 가야 하거든. 좋든 싫든 공부를 해야 할 거라고. 난 말이야, 솔직히 말해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눈곱만큼도 없어. 나비를 쫓아다니고, 나무 위를 오르고, 둥지 속의 아기 새를 잡으면서 매일매일 재미있게 놀 거야.”
“불쌍한 멍청이! 그렇게 하면, 커서 정말 당나귀로 변한다는 걸 모르니? 모든 사람이 너를 조롱할 텐데?”
-4장 피노키오와 말하는 귀뚜라미의 이야기-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게 해 주겠다는 말을 믿지 마. 그런 녀석들은 대개 미쳤거나 사기꾼들이야! 내 말을 들어. 돌아가.”
-13장 빨간 가재 여관-
“난 너의 나쁜 행동을 일깨워주고 싶었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모든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어야 해. 그래야 필요할 때 우리가 베푼 친절에 대해 똑같이 보답을 받을 수 있거든. 난 이것을 가르쳐주고 싶었어.”
“네 말이 맞아, 귀뚜라미야. 두말하면 잔소리지. 네가 알려준 교훈을 잊지 않을게.”
[출전] 카를로 콜로디, 『피노키오, 제36장
토론하기
(1) 피노키오가 가지고 있었던 가장 큰 약점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예를 들어, 남의 말을 너무 쉽게 믿는 것, 즉흥적으로 생각하는 것, 너무 쉽게 싫증을 내는 것 등)
(2) 거짓을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유는 무엇일까요? 거짓을 감출 수 없다고 생각하나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3) 사회적으로 가짜뉴스가 많은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 진실과 거짓(또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위해서 필요한 능력이 있다며 무엇일지 생각해보자.
해설읽기
『피노키오』는 가치의 충돌 시대를 경고한다
삶에도 ‘많은 충돌’이 발생한다. 도로 위에서의 자동차 충돌, 부모와 자녀 사이의 의견충돌, 그리고 정치 집단 사이의 이념적 충돌로 인해 삶은 ‘갈등’을 피하지 못한다. 우리의 삶에도 세가지의 가치의 충돌이 있다.
1) ‘진실’과 ‘거짓’의 충돌
2) ‘이기주의’와 ‘이타주의’와의 충돌
3) ‘이성’과 ‘감정’의 충돌
동화 피노키오에는, 피노키오를 둘러싼 여러 인물들을 통해 이 ‘세 가지 충돌’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런 충돌을 맞이할 때마다 제페토 할아버지, 푸른 머리 요정, 말하는 귀뚜라미가 등장하여 도와줌으로써 피노키오는 그 충돌들을 하나씩 극복해나간다. 피노키오가 그 충돌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며 지혜를 배울 필요가 있다.
착한 벗 ‘말하는 귀뚜라미’를 통해 세상의 악한 사람들을 조심하라는 충고를 받지만, 아직 어려 ‘악의 위험’에 대해 백치(白痴)였던 피노키오, 그런 피노키오가 갖고 있던 ‘네 개의 금화’를 빼앗기 위해 절름발이 여우와 장님 고양이가 접근한다. 물론 이 둘은 ‘절름발이’도 ‘장님’도 아닌 ‘가짜’다. 이 둘의 제안, 이곳으로부터 ‘2킬로’만 가면 ‘바보 잡기 나라’가 있는데 그곳에는 ‘금화 하나’를 심으면 ‘이 천 개의 금화’가 열리는 ‘기적의 밭’이 있으니 함께 가자고 한다. 갈등하던 피노키오는 결국 이 둘을 따라간다. 삼십분 후 ‘기적의 밭’에 도착한 피노키오는 들뜬 마음으로 ‘네 개의 금화’를 ‘기적의 밭’에 심는다. 다음 날 ‘이 천 개의 금화’를 수확하려 그곳으로 달려간 피노키오가 본 것은 ‘이 천 개의 금화’가 아닌 ‘없어진 네 개의 금화’뿐이다.
바보 나라에서 ‘바보’가 된 피노키오는 절망한다.
사람을 바뀔 수 있는가?
흔히 ‘사람은 물건과 달라서 고쳐 쓸 수 없다’라고 말한다. 또한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라’라고도 말한다. 정말 ‘질 나쁜 사람’은 영영히 ‘선하게’ 바뀔 수는 없는 것인가?
피노키오의 탄생, 그것은 생활고에 시달리던 제페토 할아버지가 꼭두각시 나무 인형 하나를 만들어 그것으로 극단에서 상영해 돈을 벌 목적으로 ‘목수 안토니오’를 찾아간 것이 계기였다.
그런데 그 나무가 ‘말하는 나무’였던 것이다. 제페토 할아버지는 정성을 나무 인형을 만든 후 그 이름을 ‘피노키오’라고 짓는다. 피노키오의 뜻은 ‘잣 열매 방울’이라는 뜻이다. 잣나무는 그 열매가 매우 풍성해서 곧잘 ‘부와 행운’을 상징했다. 가난했던 제페토 할아버지가 ‘행운’을 상징하는 이름인 ‘피노키오’를 나무 인형의 이름으로 차용한 것이 충분히 이해되는 장면이다.
그러나 피노키오는 탄생 순간부터 ‘말썽’을 피운다. 제페토 할아버지의 가발을 벗기고 도망을 치다가 도로에서 사고를 일으켜 경찰서 감옥에 수감된다. 이후에도 자신의 철없는 행동을 충고하는 ‘말하는 귀뚜라미를 망치’로 던져 죽인다. 피노키오를 학교에 보내고 싶었던 제페토 할아버지가 옷을 팔아 책을 사주자. 서커스를 구경하기 위해 그 책을 팔아버리기도 한다.
피노키오는 조심성도 없어서 난로 위에 발을 얹고 자다가 그 발이 다 타버려 걷지도 못하게 된다. 이외에도 피노키오가 저지른 ‘질 나쁜 행동’은 작품 속에서 계속 반복된다.
자신밖에 모르던 피노키오가 변한다. 자신을 도와준 ‘말하는 귀뚜라미, 푸른 머리 요정’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현한다. 이어 집을 떠난 자신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섰다가 바다에서 사라진 제페토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피노키오가 바다로 간다.
얼마 후 피노키오는 커다란 상어에게 먹히고 그 상어 뱃속에서 놀랍게도 제페토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제페토 할아버지는 그 상어 뱃속에서 ‘2년간’ 살았다고 했다. 자신이 상어에게 잡혀 먹힐 때 화물선도 함께 삼키어졌는데 다행히 그 배에 음식이 실려 있어서 그 음식을 먹으며 2년간 연명했다고 알려준다. 이제 그 음식을 다 먹어서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이 ‘마지막’이라는 사실도 알려준다. 결국 피노키오는 제페토 할아버지를 업은 채 탈출에 성공한다.
피노키오는 결국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사람’이 된다. 꼭두각시 나무 인형에서 ‘사람’이 된 피노키오는 ‘인간은 바뀔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로 읽혀진다. 사람은 분명 ‘모순된 존재’지만 그래도 ‘사람이 희망’이다.
키워드
거짓, 덫, 사기꾼, 사람, 코
전후맥락
귀뚜라미는 4장, 13장, 16장, 36장에 등장하여 충고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탄생하자마자 집을 뛰쳐나갔다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힌 다음 집으로 돌아와 있는 피노키오에게 제페토의 방에서 산 지 백 년도 넘은 귀뚜라미가 나타나 중요한 진실을 말해준다.
말하는 귀뚜라미가 처음으로 등장해서 경고한 내용은 결국 실제로 일어난다. 피노키오는 당나귀가 되어 뼈아프게 후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4장에서 피노키오는 자신에게 닥칠 위험을 모른 채 바른말 하는 귀뚜라미를 망치로 던져 죽이고 만다. 경고를 듣지 않은 대가는 천둥과 번개보다 더 무서운 배고픔이고, 발이 불에 타는 것이다. 4장에서는 피노키오가 집을 뛰쳐나간 뒤에, 그러므로 일이 일어난 후에 귀뚜라미가 등장하여 충고한다.
그러나 13장에서는 붉은 가재 여관을 나와 밤길을 달려가는 피노키오 앞에서 귀뚜라미는 금화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피노키오는 금화 4개가 2천 개가 될 거라는 희망에 부풀어 귀뚜라미의 말을 듣지 않다가 강도를 만나서 도망치고, 떡갈나무에 목이 매달리는 수모를 당한다.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고 싶은 욕심은 이렇듯 무시무시한 결과를 낳는다는 걸 보여주는 에피소드이다. 귀뚜라미는 피노키오 모험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함께 하면서 교육에 힘을 쏟는 철학자라 할 것이다. 마침내 피노키오는 귀뚜라미의 충고를 따른다. 저축한 돈 40냥으로 새 옷을 사 입으려고 했지만, 파란 머리 요정이 병원에 있다는 달팽이의 말을 듣고 그 돈을 달팽이에게 전해 달라고 한다. 돈 한 푼 없는 요정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한다.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요정에게 은혜를 갚는 내면이 성숙한 소년으로 성장한다.
고전본문
“부모님 말씀을 듣지 않고, 집을 뛰쳐나가는 아이들을 가만두면 안 돼! 이 세상에서 그런 애들은 결코 잘 사는 법이 없거든, 곧 뼈아프게 후회를 하지.”
“네 마음대로 지껄여. 어쨌든 난 내일 새벽에 이 집을 나갈 거야. 여기 더 있다간 나도 다른 애들처럼 학교에 가야 하거든. 좋든 싫든 공부를 해야 할 거라고. 난 말이야, 솔직히 말해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눈곱만큼도 없어. 나비를 쫓아다니고, 나무 위를 오르고, 둥지 속의 아기 새를 잡으면서 매일매일 재미있게 놀 거야.”
“불쌍한 멍청이! 그렇게 하면, 커서 정말 당나귀로 변한다는 걸 모르니? 모든 사람이 너를 조롱할 텐데?”
-4장 피노키오와 말하는 귀뚜라미의 이야기-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게 해 주겠다는 말을 믿지 마. 그런 녀석들은 대개 미쳤거나 사기꾼들이야! 내 말을 들어. 돌아가.”
-13장 빨간 가재 여관-
“난 너의 나쁜 행동을 일깨워주고 싶었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모든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어야 해. 그래야 필요할 때 우리가 베푼 친절에 대해 똑같이 보답을 받을 수 있거든. 난 이것을 가르쳐주고 싶었어.”
“네 말이 맞아, 귀뚜라미야. 두말하면 잔소리지. 네가 알려준 교훈을 잊지 않을게.”
[출전] 카를로 콜로디, 『피노키오, 제36장
토론하기
(1) 피노키오가 가지고 있었던 가장 큰 약점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예를 들어, 남의 말을 너무 쉽게 믿는 것, 즉흥적으로 생각하는 것, 너무 쉽게 싫증을 내는 것 등)
(2) 거짓을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유는 무엇일까요? 거짓을 감출 수 없다고 생각하나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3) 사회적으로 가짜뉴스가 많은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 진실과 거짓(또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위해서 필요한 능력이 있다며 무엇일지 생각해보자.
해설읽기
『피노키오』는 가치의 충돌 시대를 경고한다
삶에도 ‘많은 충돌’이 발생한다. 도로 위에서의 자동차 충돌, 부모와 자녀 사이의 의견충돌, 그리고 정치 집단 사이의 이념적 충돌로 인해 삶은 ‘갈등’을 피하지 못한다. 우리의 삶에도 세가지의 가치의 충돌이 있다.
1) ‘진실’과 ‘거짓’의 충돌
2) ‘이기주의’와 ‘이타주의’와의 충돌
3) ‘이성’과 ‘감정’의 충돌
동화 피노키오에는, 피노키오를 둘러싼 여러 인물들을 통해 이 ‘세 가지 충돌’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런 충돌을 맞이할 때마다 제페토 할아버지, 푸른 머리 요정, 말하는 귀뚜라미가 등장하여 도와줌으로써 피노키오는 그 충돌들을 하나씩 극복해나간다. 피노키오가 그 충돌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며 지혜를 배울 필요가 있다.
착한 벗 ‘말하는 귀뚜라미’를 통해 세상의 악한 사람들을 조심하라는 충고를 받지만, 아직 어려 ‘악의 위험’에 대해 백치(白痴)였던 피노키오, 그런 피노키오가 갖고 있던 ‘네 개의 금화’를 빼앗기 위해 절름발이 여우와 장님 고양이가 접근한다. 물론 이 둘은 ‘절름발이’도 ‘장님’도 아닌 ‘가짜’다. 이 둘의 제안, 이곳으로부터 ‘2킬로’만 가면 ‘바보 잡기 나라’가 있는데 그곳에는 ‘금화 하나’를 심으면 ‘이 천 개의 금화’가 열리는 ‘기적의 밭’이 있으니 함께 가자고 한다. 갈등하던 피노키오는 결국 이 둘을 따라간다. 삼십분 후 ‘기적의 밭’에 도착한 피노키오는 들뜬 마음으로 ‘네 개의 금화’를 ‘기적의 밭’에 심는다. 다음 날 ‘이 천 개의 금화’를 수확하려 그곳으로 달려간 피노키오가 본 것은 ‘이 천 개의 금화’가 아닌 ‘없어진 네 개의 금화’뿐이다.
바보 나라에서 ‘바보’가 된 피노키오는 절망한다.
사람을 바뀔 수 있는가?
흔히 ‘사람은 물건과 달라서 고쳐 쓸 수 없다’라고 말한다. 또한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라’라고도 말한다. 정말 ‘질 나쁜 사람’은 영영히 ‘선하게’ 바뀔 수는 없는 것인가?
피노키오의 탄생, 그것은 생활고에 시달리던 제페토 할아버지가 꼭두각시 나무 인형 하나를 만들어 그것으로 극단에서 상영해 돈을 벌 목적으로 ‘목수 안토니오’를 찾아간 것이 계기였다.
그런데 그 나무가 ‘말하는 나무’였던 것이다. 제페토 할아버지는 정성을 나무 인형을 만든 후 그 이름을 ‘피노키오’라고 짓는다. 피노키오의 뜻은 ‘잣 열매 방울’이라는 뜻이다. 잣나무는 그 열매가 매우 풍성해서 곧잘 ‘부와 행운’을 상징했다. 가난했던 제페토 할아버지가 ‘행운’을 상징하는 이름인 ‘피노키오’를 나무 인형의 이름으로 차용한 것이 충분히 이해되는 장면이다.
그러나 피노키오는 탄생 순간부터 ‘말썽’을 피운다. 제페토 할아버지의 가발을 벗기고 도망을 치다가 도로에서 사고를 일으켜 경찰서 감옥에 수감된다. 이후에도 자신의 철없는 행동을 충고하는 ‘말하는 귀뚜라미를 망치’로 던져 죽인다. 피노키오를 학교에 보내고 싶었던 제페토 할아버지가 옷을 팔아 책을 사주자. 서커스를 구경하기 위해 그 책을 팔아버리기도 한다.
피노키오는 조심성도 없어서 난로 위에 발을 얹고 자다가 그 발이 다 타버려 걷지도 못하게 된다. 이외에도 피노키오가 저지른 ‘질 나쁜 행동’은 작품 속에서 계속 반복된다.
자신밖에 모르던 피노키오가 변한다. 자신을 도와준 ‘말하는 귀뚜라미, 푸른 머리 요정’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현한다. 이어 집을 떠난 자신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섰다가 바다에서 사라진 제페토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피노키오가 바다로 간다.
얼마 후 피노키오는 커다란 상어에게 먹히고 그 상어 뱃속에서 놀랍게도 제페토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제페토 할아버지는 그 상어 뱃속에서 ‘2년간’ 살았다고 했다. 자신이 상어에게 잡혀 먹힐 때 화물선도 함께 삼키어졌는데 다행히 그 배에 음식이 실려 있어서 그 음식을 먹으며 2년간 연명했다고 알려준다. 이제 그 음식을 다 먹어서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이 ‘마지막’이라는 사실도 알려준다. 결국 피노키오는 제페토 할아버지를 업은 채 탈출에 성공한다.
피노키오는 결국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사람’이 된다. 꼭두각시 나무 인형에서 ‘사람’이 된 피노키오는 ‘인간은 바뀔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로 읽혀진다. 사람은 분명 ‘모순된 존재’지만 그래도 ‘사람이 희망’이다.
키워드
거짓, 덫, 사기꾼, 사람,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