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와 미의 기원에 관한 철학적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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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와 미의 기원에 관한 철학적 탐구』는 정치인이자 정치사상가였던 버크가 남긴 유일한 미학서(이자 추상적인 차원의 정치철학서)이다. 그의 사상뿐만 아니라 18세기 미학을 대표하는 중요한 저술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버크는 아름다움과 숭고를 구분하고, 이 두 개념이 인간의 마음속에서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주로 심리학적, 생리학적인 관점에서 탐구한다. 

버크에 따르면 아름다움은 부드러움, 섬세함, 곡선 등의 특징을 통해 즐거움과 사랑의 감정을 일으키는 대상에서 비롯된다. 반편 숭고는 압도적이고 거대한, 두렵고 위협적인 대상을 마주할 때 발생하는 감정이다. 예컨대 광활한 자연, 거대한 폭포 같은 것들 크거나 강력한 대상은 인간에게 공포를 일으키지만, 그로부터의 안전이 확보된다면 전율뿐만 아니라 일종의 안도감이라 할 수 있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버크는 이 같은 감정의 전환을 숭고로 보면서 그 토대를 인간의 생리적 반응과 생존 본능에서 찾았다.

이전까지 주로 수사학적 관점에서 논의되던 개념인 숭고를 아름다움과 대립하는 감정적 경험으로 재정의한 이 책의 논의는 칸트를 비롯한 근대 미학자들의 논의와 낭만주의 예술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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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드 버크

고전 매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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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E-mail. lhkwon75@snu.ac.kr  Tel. 010-3330-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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