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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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네스트 르낭(Ernest Renan)은 1882년 3월 11일 소르본 대학에서 "민족이란 무엇인가(Qu'est-ce qu'une nation?)"라는 제목의 역사적인 연설을 했다. 이 연설은 1871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 프랑스가 패배한 후 알자스-로렌 지역이 독일에 할양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당시 독일 학자들은 알자스-로렌 주민들이 게르만 혈통이고 독일어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이 지역의 독일 귀속을 정당화했다. 르낭은 이러한 독일의 인종적·언어적 민족주의 논리에 대항하여, 민족의 본질이 혈통이나 언어가 아닌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의지와 선택에 있다고 주장했다. 르낭의 연설은 민족주의 연구의 고전이 되었으며, 특히 시민적 민족주의와 종족적 민족주의를 구분하는 이론적 기초를 제공했다. 그의 사상은 민족이 고정불변한 실체가 아니라 구성원들의 의지에 따라 형성되고 유지되는 역동적 공동체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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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네스트 르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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