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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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자집(無名子集)』은 ‘이름없는 사람의 문집’이라는 뜻으로, 본래 27책으로 구성되었지만, 전해지는 것은 내용상 시를 모아둔 6책, 편지와 제문, 설 등 산문을 모아둔 13책뿐이다. 윤기의 『무명자집』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견해가 있다. 부정적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하는 윤기의 모습에서 ‘근대적 사유’를 찾아볼 수 있다는 시각과, 현실의 부조리를 가감없이 날카롭게 지적하고 거리를 둠으로써 자아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는 의견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두 견해에서 공통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듯이, 윤기의 서술에서 가장 큰 특징은 대상을 윤색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그려낸다는 점이다.
윤기는 자신의 일상생활에서부터 당시 사회에서 부각되었던 주요 쟁점, 사람들의 관심사에 이르기까지 제재를 가리지 않고 자신이 보고 듣고 생각한 모든 것을 자세히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후손들에게 감추고 싶을법한 자신의 행적에 대해서도 숨기지 않았다. 때문에 『무명자집』에는 조선 후기 서울에 살던 다양한 인간군상의 생활상이 보다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특징으로 대중매체에서도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에서 활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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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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